최근 한 보험사가 선보인 광고입니다.
현란한 춤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여성, 22살 이름은 '로지'입니다.
그런데 로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콘텐츠 기업이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만든 가상 인간입니다.
지금까지 기업들과 맺은 광고 계약만 9건, 협찬은 100여 건이 넘습니다.
[백승엽 / 싸이더스 스튜디오 대표 :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들이 MZ세대의 특징이기 때문에, 로지의 경우에도 주근깨 같은 특성을 잘 살려서 로지의 개성으로 표현했습니다.]
레깅스를 입고 한강에서 조깅하는 이 여성.
최근 SNS에서 유명세를 탄 이 사진 속 여성 역시 가상 인물인데, 한 홈쇼핑 업체가 홍보를 목적으로 직접 가상 모델을 만든 겁니다.
진짜 사람처럼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감을 유도합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겐 가상 인간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대중이 선호하는 모델을 발굴하는 수고 대신, 사생활 문제없고 한번 만들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활동 가능한 가상 인간이 안정적인 사업 모델인 셈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모델이 사고를 칠 수도 있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관리가 어렵죠. 현실적으로 사람을 모델로 했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가상 모델은 그 기업이 추구하는 개념에 맞추어서 모델도 만들어내고 계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상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가상 인간을 활용한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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